방송에 중계되는 골프 경기를 보면 대부분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하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인데 이외에도 매치플레이, 포섬플레이, 포볼플레이등으로 다양한 골프경기방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골프 플레이방식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로크플페이(Stroke Play)
pga, lpga, klpga 등 프로골프에서는 스트로크플레이로 기록과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모든 라운드를 가장 적은 총 타수로 끝낸 플레이어가 그 경기의 우승자가 되는 플레이방식입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플레이이와 스코어를 담당하는 마커는 반드시 각 홀의 스코어가 맞는지 확인, 서명해야 하며 스코어카드는 경기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만약 스코어카드를 잘 못 적는 실수를 하는 경우는 실격처리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골프에서 스코어카드는 실제 타수보다 적게 적으면 실격이고, 많이 적으면 그 숫자가 그대로 기록되는데 2021년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최경주프로는 1라운드 16번 파3홀에서 파를 했는데 담당마커는 파(3)으로 표기했고 최경주는 보기(4)로 기록하여 최종 4로 수정하여 경기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이 경기에서 최경주프로는 2라운드 3타를 줄였음에도 잘못 표기한 스코어카드로 인해 한 타 차로 컷탈락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klpga 임희정프로도 2021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9번홀 파, 18번홀 버디를 바꿔 적는 실수를 하여 결국 스코어 오기로 실격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매치플레이(Match Play)
매치플레이는 플레이어와 상대방이 홀을 이기거나 지거나 비기는 것(승/패/비김)을 기준으로 최종 이긴 홀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남은 홀보다 더 많은 홀을 이겨서 상대방보다 앞선 경우도 남은 홀이 있더라도 플레이를 중단하고 승리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만약 매치결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인 경우 승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번에 한 홀씩 연장해서 스코어가 낮은 사람이 우승자로 결정되며 경기가 종료됩니다.
포섬(Foursomes)
포섬은 두 명의 파트너가 한 편을 이루어 하나의 볼을 번갈아가며 스트로크하면서 다른 한편과 경쟁하는 플레이하는 방식입니다.
파트너들은 클럽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포섬에서는 파트너들 중 한 사람만 그 편의 스코어카드상의 홀 스코어들을 확인, 서명하면 됩니다.
2023년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LPGA 레전드 선수들과 국내 스포츠스타들이 한 팀을 이루어서 포섬으로 경기를 펼쳐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포볼(Four-Ball)
포볼에서는 두 명의 파트너가 각자 자신의 볼을 플레이하면서 한 편을 이루어 다른 편과 경쟁하는 플레이방식입니다.
한 편의 홀 스코어는 낮은 스코어를 낸 파트너의 스코어가 반영이 되며 포볼에서는 파트너들 중 한 사람만 그 편의 스코어카드상의 홀 스코어들을 확인, 서명하면 됩니다.
* 서든데스(Sudden Death)
서든데스를 주로 접하는 경우는 스트로크플레이 최종라운드 결과 공동 1위가 나올때 연장전(Play-Off)으로 우승자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임의의 홀을 정해서 그 홀에서 스코어가 낮은 사람이 우승자로 결정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