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머리올리기 의미와 첫라운딩 준비물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은 머리올리기라는 용어를 생생히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은 골프의 머리올리다라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머리올리기 의미

골프를 시작하고 라운딩을 경험하신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용어이지만 골프에서 머리올리다의 뜻은 첫 라운딩에 나간다는 것을 지칭하는 관용구입니다.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거나 스크린골프로 연습과 게임으로 시작하여 처음으로 필드에 나갈때 ‘나 오늘 머리 올리러 간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첫 라운딩으로 인한 룰이나 에티켓등의 미숙함을 동반자에게 조언과 양해를 구하고 캐디에게도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굳이 왜 머리올린다는 말로 표현을 했을까라는 궁금증과 여성 골퍼들은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골프 머리올리기

여기에서 머리올린다는 표현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찾아보면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 찌다’, ‘여자가 시집을 가다’ 등의 의미로 나와 있는데 이는 기생이 정식기생이 되기 위한 첫성적경험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나 역시도 처음 들었을때 성차별적인 표현이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미 골프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인데다가 기생이 머리올린다는 의미도 아니니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싶지만 머리속에 언뜻 떠오르는 의미를 생각하면 적절치 않은 표현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골퍼들에게 있어서 첫라운딩은 정신없고 허무하고 재미있고 등등 많은 감정등을 느끼고 경험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첫라운딩에 필요한 준비물

첫라운딩에 챙겨야할 준비물은 많지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라운딩 시작시간보다 넉넉한 시간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는 일반 골퍼들이라면 매번 겪는 일이지만 티오프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하지 못하면 그날 라운딩은 대부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인해 기분이 상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애 첫라운딩은 티오프시간보다 최소 1시간전에 도착하여 준비하는 것이 첫번째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두번째 골프클럽과 골프백은 당연히 챙겨야 준비물이며 특히 나의 골프클럽의 개수가 몇개인지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첫라운딩시 스윙이 잘되지 않는경우 정신없이 하다보면 골프채를 빠트리고 오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은 골프채분실문제로 인해 캐디가 라운딩시작전과 후의 골프클럽을 사진으로 찍는 경우도 있고 라운딩후 반드시 골프클럽 체크를 거치도록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채를 중간에 분실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세번째 준비물은 네임택입니다. 골프백과 보스턴백에는 반드시 네임택을 부착해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입니다.

네번째 골프공과 골프티는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잔디에서의 스윙은 그동안 연습해왔던 느낌과 많이 다를 수 있고 긴장과 함께 패널티구역으로 가는 공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골프공은 저렴한 로스트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벨트고리에 걸 수 있는 볼주머니도 준비해두면 공을 잃어버렸을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준비물은 라운딩시 필요한 골프옷과 골프화, 모자, 골프파우치입니다. 골프파우치에는 골프티, 골프공, 썬크림, 지갑(캐디비는 라운드종료후 현금으로 결제), 볼마커, 골프장갑등을 넣어 카트에 실어두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수분섭취를 위한 물과 에너지보충을 위한 에너지바등을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골프장환경에 따라 음식물과 음료를 제한하는 곳도 많으므로 이는 미리 알아보신 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여섯번째 준비물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여름엔 선크림, 미니선풍기, 쿨팩, 팔토시등이 필요하며 겨울에 핫팩이나 여분의 옷을 준비합니다.

골프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매력적인 운동이며 한 번 발을 들여놓는 순간 여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중독성이 강한 운동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첫라운딩이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궁금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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