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프시간에 늦으면 어떻게 될까

골프에서 선수는 스스로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 데 그중에서 티오프시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티오프시간이란

티오프(Tee Off)는 플레이어의 첫 티샷 시간, 즉 라운드의 출발 시간을 의미하며 티오프시간(Tee off Time)을 줄여서 티타임(Tee Time)이라고도 합니다. 골프에서는 시간 엄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티오프시간을 지켜야야 합니다.
하지만 티오프 시간에 늦는 경우는 토너먼트나 골프 코스의 특정 규칙 및 규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오프시간에 늦은 경우

티오프시간에 지각을 한 경우 토너먼트마다 특정 유예시간에 따라 패널티를 받거나 실격이 될 수 있습니다. 패널티를 받는 경우와 실격이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페널티 : 대부분 플레이어가 늦게 도착했지만 특정 유예 시간, 즉 일반적으로 몇 분내에 도착하면 티오프는 허용되지만 페널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2월에 개최된 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지각을 했더라도 5분이내에 도착하면 2벌타를 받고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2. 실격 : 플레이어가 티오프시간에 늦게 도착한 경우 유예 기간을 초과했다면 해당 라운드에서 실격될 수 있습니다. 즉, 플레이가 허용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토너먼트 경쟁에서 제외됩니다.

물론 비경쟁 라운드나 캐주얼 플레이에서는 늦게 온 플레이어를 위해 티타임을 조정하여 플레이 순서를 바꾸거나 늦게 온 플레이어가 예정된 시간 이후에 티오프하도록 허용하기도 합니다.

티오프시간 지각한 선수

올해 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김주형프로가 연습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집중하다 보니 티오프시간에 지각할 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골프 티오프시간에 늦으면
출처 – 뛰어가는 김주형선수 PGA투어 공식 SNS캡처

다행히 누군가 알려주어 서둘러 1번 홀로 뛰어가서 티샷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로리 매킬로이도 시카고 시각을 혼동해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지각을 면했다고 합니다.

티오프시간에 늦어서 벌타를 받거나 실격이 된 선수들도 있는데 2018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필 미켈슨이 늦게 도착하여 2벌타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골프 티오프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적인 예절이므로 아마추어 골퍼들도 동반자들과의 즐거운 경기를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