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티샷을 한후 동반자들과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고 소소한 대화를 한 후 여유롭게 그린에 도착하여 마크를 하고 동반자들의 공도 확인하 후 퍼팅라인을 체크한다면 가장 이상적인 라운딩일 것입니다.
특히 그린에서는 동반자들이 모두 모여 플레이를 하는 곳이라 예민한 상태에서 퍼팅을 해야하므로 즐거운 골프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린에서 꼭 지켜야할 골프매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린 손상 주의
그린은 러프나 페어웨이보다 잔디가 훨씬 짧고 연약하므로 그린에 올라가서는 퍼팅라인을 밟거나 뛰어다니는 경우 잔디가 손상되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퍼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끔 어려운 퍼팅 라인의 퍼팅을 성공했을 경우 그린위에서 뛰면서 과도한 세리머리를 하는 경우 이 또한 그린에 손상을 입혀 동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내 공에 마크하기
그린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본인의 공에 볼 마커를 사용해서 표시를 해야합니다. 그린에서 볼 마커를 하지 않고 공을 들어올리면 1벌타의 패널티가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볼 마커는 홀 컵을 기준으로 공의 바로 뒤에 놓고, 공을 들어올려서 캐디에게 건네주거나 본인이 닦아야 합니다.
퍼팅라인 밟지 않기
퍼팅라인은 공과 홀 사이의 직선거리를 말하며 동반자들은 자신의 퍼팅라인에 있는 이물질이나 잔디를 정리한 후 퍼팅을 하는데 이때 퍼팅라인을 밟으면 잔디가 변형되어 퍼팅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퍼팅라인 바로 앞이나 뒤에 서서 그림자가 생길 경우 퍼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린주변 벙커샷
그린주변의 벙커샷을 할 경우 샷으로 인한 모래가 튀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신발이나 옷에 묻어 있는 모래는 털어내고 그린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골프 중계를 보면 벙커샷이후 웨지로 신발을 톡톡 쳐서 모래를 털어내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래가 그린에 묻어나면 퍼팅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팅시 조용히 하기
퍼팅을 할 경우 동반자들이 시끄럽게 하거나 움직이는 경우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퍼팅 어드레스 동작이 시작되면 퍼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반자를 배려해줘야 합니다.
컨시드 받기
컨시드는 라운딩시작전 동반자들과 상의해서 정해놓는데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홀의 중심에서 1m거리에 원을 그려 놓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컨시드기준으로 정합니다.
컨시드 원이 표시되지 않은 경우 남은 거리가 애매할 때 스스로 컨시드를 받은 것처럼 공을 들어올리면 1벌타의 패널티가 있으므로 동반자의 동의하에 컨시드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퍼팅라인은 스스로
골프 초보에게는 퍼팅라인을 제대로 읽은 것은 힘든 일입니다. 이런 경우 캐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점차적으로 자신이 직접 퍼팅라인을 보면서 홀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경험한다면 그 성취감은 더욱 달콤한 것입니다.
그린 피치마크 수리
피치마크((Pitch mark)는 그린에 공이 떨어질 때 생기는 작은 구멍으로 아이언샷이 정확하게 맞는 경우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캐디가 수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신의 공으로 인한 피치마크는 상대방의 퍼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티를 이용하여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그린에서의 골프매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진정한 골프의 재미는 서로의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게 매너를 지키고 함께 즐거운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