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티업 티오프

골프를 시작해서 어느정도 구력이 쌓이다보면 사용하는 용어들 중에서 헷갈리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중에서 티업과 티오프가 해당되는데요, 오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티업(Tee Up)

보통 골퍼들이 말하기를 “오늘 티업시간 11시인 거 맞지?” 또는 “티오프 시간이 11시야”, “우리 티업이 몇 시인지 알아?” 라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티업(Tee Up)은 영어의 의미 그대로 공을 티에 올려 놓는 것을 말합니다. 즉, 티업(Tee Up)은 공을 올리는 행위 자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티업 시간’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캐디들이 보통 ‘티업하세요’ 라고 하는데 이는 티를 꽂고 공을 올려 티샷을 할 준비를 하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18홀을 한 라운드로 보면 한 라운드에서 티업횟수는 총 18회가 되는 것입니다.

골프 티업 티오프

티오프(Tee Off)

티오프(Tee Off)는 첫 번째 홀에서 볼을 치면서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티오프(Tee Off)는 라운드의 출발 시간을 말하며 티오프시간(Tee off Time)을 줄여서 티타임(Tee Time) 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라운딩 예약시간은 티업시간이 아니라 티오프시간 또는 티타임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며 위와 같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스타팅타임(Starting Time )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출발시간 골프규정

출발시간에 대한 골프 규정에 대해서 알아보면 플레이어가 자신의 출발 시간 후 5분 이내에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태로 출발 지점에 도착하면 2벌타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티오프에 5분 이상 늦으면 실격 처리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2011년 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첫날 더스틴 존슨 선수는 티오프 시간에 늦어 지각벌타로 2벌타를 받았습니다.

더스틴 존슨의 티오프시간은 오전 7시 32분인데 캐디의 실수로 8시 12분으로 존슨에게 말했고 존슨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한창 몸을 풀다가 뒤늦게 알게 되어 허겁지겁 1번홀로 뛰어갔는데 6초차이로 실격은 면했지만 골프규칙에 따라 티오프시간이 지난 후 5분이 경과하면 실격, 이내에 도착하면 2벌타를 받게 되어 있어 결국 2벌타를 받고 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존슨은 파5 1번홀에서 파(Par)를 기록하고도 2벌타를 받았으므로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결국 합계 2오버파 73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골프장에 늦게 도착해 티오프 시간을 지키지 못해 패널티를 받은 선수들은 많이 있습니다. 골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예상보다 항상 여유롭게 잡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을 두고, 10분 전에는 카트를 타고 티박스로 이동해야 합니다. 골프는 예절이 인격이라고도 하니, 지각하지 않고 즐거운 라운딩을 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라운드 출발시간은 티오프, 티타임, 스타팅타임중에서 사용하시면 되구요, 티타임이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