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골프의 역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으로 알려진 뮤어필드와 같은 숲에 있는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은 2008년 개장했으며 오늘날 최고의 골프 설계가로 꼽히는 톰 독이 설계한 스코틀랜드 첫 골프클럽으로 지난 7월 1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최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개최된 골프 클럽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안병훈선수와 톰킴이 TOP10을 기록하였습니다. 7월 23일부터는 1860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로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이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 클럽에서 개막합니다.

로열 리버풀 홈페이지
출처 로열 리버풀 홈페이지

 

전통과 권의를 자랑하는 영국에서의 골프대회를 보다 보니 골프의 역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골프의 시작

골프의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사실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골프가 15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골프의 초기역사는 처음에는 구부러진 막대기로 모래 언덕 위나 주변의 자갈을 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골프는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지나치게 성행하여 국민의 무도와 신앙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골프는 귀족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으며 왕도 즐겼다고 합니다.

1500년 제임스 4세 왕이 골프를 시작한 직후 왕실의 승인을 받았으며 16세기에 골프는 유럽 전역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1700년대에 이르러 오늘날의 골프와 비슷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 위치한 올드 코스는 역사적이고 존경받는 골프 코스이며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16세기 초부터 플레이되어 왔으며 골프 역사의 중심지로 남아 있습니다. 올드 코스의 레이아웃과 특징은 전 세계 골프 코스 설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초기의 골프공과 샤프트

초기 골프 공은 주로 너도밤나무나 회양목과 같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17세기에는 깃털공이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깃털 공은 가죽 주머니에 깃털을 채운 다음 꿰매는 방식으로 비싸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나무로 만든 공보다 비거리와 컨트롤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런 골프공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고 물에 젖으면 금방 망가져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1800년대 중반까지 이 공이 표준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수백 년 동안 모든 골프 클럽은 나무 샤프트로 만들어졌으며 금속으로 만든 샤프트는 1900년대 초에야 도입되었고 1929년에야 대회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최초의 표준화된 골프 규칙

골프는 18세기와 19세기에 스코틀랜드 밖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이며 1754년 세인트 앤드루스 왕립 및 고대 골프 클럽과 같은 골프 클럽과 협회가 영국에서 결성된 것이 골프의 확산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1774년에는 Company of Gentlemen Golfers에서 최초의 표준화된 골프 규칙을 발표했으며 골프의 성장은 1894년 미국 골프 협회의 설립과 함께 계속되었습니다.

메이저 골프 챔피언십의 탄생은 골프의 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오픈 챔피언십 또는 브리티시 오픈은 4대 메이저 챔피언십 중 가장 오래된 대회로 1860년에 처음 열렸습니다. 다른 세 개의 메이저 대회는 US 오픈(1895년 처음 개최), 마스터스 토너먼트(1934년 창설), PGA 챔피언십(1916년 창설)입니다.

골프 장비가 크게 발전하면서 선수들은 더 높은 정확도와 비거리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강철 샤프트, 현대적인 클럽 디자인, 고성능 골프 공의 도입으로 골프는 더욱 발전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오늘날 골프는 다양한 수준에서 수백만 명의 애호가들이 참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계속 번창하고 있습니다. 골프의 풍부한 역사, 뛰어난 선수, 상징적인 코스는 골프가 사랑받는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고 미래 세대의 골퍼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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