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말차와 관련된 게시물이 넘쳐나고 태그 또한 엄청난 건수로 국내외 셀럽들 사이에 건강한 음료로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말차가 건강한 음료라는 이미지때문에 정말로 그럴까하는 의문과 함께 오늘은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재배 방법, 제조 방법, 성분, 효능, 카페인 함유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차와 말차의 성분 및 효능
녹차는 찻잎을 우려낸 물만 마시고 찻잎 찌꺼기는 버리는 데 말차의 경우는 찻잎을 곱게 갈은 분말로 섭취하므로 녹차보다는 비타민, 폴리페놀 등의 유효 성분을 높은 비율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말차의 성분에는 녹차가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클로로필 등이 고농도로 있어 일반 녹차보다 노화 지연 및 세포 손상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말차의 카페인과 체지방 분해를 돕는 황산화 성분인 EGCG는 신진대사를 높여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다이어트 보조 성분으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말차에는 L-테아닌 성분이 신경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여 집중력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C 성분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미백, 보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녹차와 말차 재배 및 제조 방식
차나무에서 재배 및 재조 방식에 따라 녹차와 말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녹차는 일광 재배를 하지만 말차는 녹차잎의 새싹이 올라올 무렵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한 후 그늘에서 재배한다고 합니다.
또한 제조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 녹차 : 녹차잎을 따서 잎이 바삭해질때까지 가열하여 곱게 갈아주는 제조 방법
- 말차 : 녹차잎을 따서 증기로 찌고 그늘에서 말린 뒤 맷돌로 곱게 갈아주는 제조 방법
섭취 방법도 녹차는 말린 잎을 물에 그대로 넣어 우려서 마시며 찌꺼기는 버리나 말차는 분말형태로 그대로 섭취하여 영양분과 맛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녹차는 잎맥까지 함께 갈기때문에 입자가 조금 거칠며 색깔은 연두색으로 맑고 부드러운 맛이고 말차는 짙은 녹색으로 진하고 쌉싸름한 맛으로 감칠맛이 있습니다.
녹차와 말차의 카페인 성분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여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기도 하며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주어 장활동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최대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하루 400mg 이내로 말차로 예를 들면 하루에 1~2잔 정도가 하루 적절한 카페인 섭취량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녹차와 말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한 잔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녹차 : 한 잔 기준 약 30~50mg 정도 카페인 함유
- 말차 : 한 잔 기준 약 70mg 정도 카페인을 함유(에스프레소 1샷 수준)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2샷 기준) 한 잔에 약 120 ~ 150mg 내외의 카페인을 함유되어 있습니다.
말차나 녹차 모두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지만 녹차보다 말차에 더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과다 섭취시에는 불면증, 위장병, 혈압상승, 불안,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말차나 녹차 모두 하루 1~2잔 정도 적당히 마신다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