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어 컨시드

필드에서 오케이(OK)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그린에서 컨시드를 줄때 한국식 표현으로 오케이(ok) 또는 기브(give)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오늘은 컨시드(Conced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프 매치플레이

컨시드라는 용어의 뜻을 설명하기 전에 매치플레이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컨시드란 용어는 매치플레이에서만 적용되는 룰이기 때문입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플레이어와 상대방이 홀을 이거거나 지거나 비기는 것으로 경쟁하는 방식입니다.
매치플레이에서 플레이어가 홀을 이기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플레이어가 상대방보다 적은 타수로 그 홀을 끝낸 경우
– 상대방이 그 홀을 컨시드한 경우
– 상대방이 일반 패널티(홀 패)를 받은 경우

즉,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다음 스크로크나 홀 또는 매치를 컨시드할 수 있습니다.

골프 컨시드

아마추어 골퍼들은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방식으로 플레이를 하지만 컨시드를 받고 플레이를 하는 상황입니다.

골프용어 컨시드

여기에서 컨시드는 짧은 거리의 퍼팅이 남았을 때 퍼팅을 하지 않고도 홀에 공을 넣은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의미하며 컨시드를 받은 경우에는 타수에 1타를 더해야 합니다.

컨시드의 거리는 상대방과 협의하여 정할 수 있는데 보통 홀컵으로부터 1m 이내의 거리를 컨시드로 인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트로크 컨시드는 상대방이 다음 스트로크를 하기 전 언제든지 허용이 되며 컨시드한다는 뜻이 명백하게 전달된 경우에 한하여 컨시드가 성립됩니다.

컨시드하는 방법

컨시드는 플레이어가 그 스트로크나 홀 또는 매치를 컨시드하는 의사를 명백하게 나타내는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상대방 플레이어의 행동을 컨시드로 오해하여 자신의 볼을 집을 올린 경우 패널티는 없지만 반드시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컨시드를 받은 경우 거절하거나 번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아마추어 플레이에서는 골프장측이 원활한 플레이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컨시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골퍼의 입장에서는 짧은 거리라도 퍼팅한 후 홀인하고 싶지만 시간에 쫒겨 그런 상황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내 일반 골프장의 티오프 시간은 평균 7분정도 되는데 주말인 경우는 6분간격이라고 합니다. 주말골퍼인 경우 골프장의 횡포일 수 있는 짧은 티오프 간격으로  많은 컨시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몇몇 명문골프장은 티오프간격이 10분으로 길어 골프장의 아름다운 경치도 느끼면서 동반자들과 여유로운 라운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명문골프장이 아니라도 10분간격 티오프이라면 자연과 함께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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